AT THE STILL POINT,  THERE THE DANC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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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STILL POINT, THERE THE DANCE IS

2026.04.10(금) - 05.08(금) · 11:00 - 18:00

전시

행사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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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서울 ·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24

상세 정보

세상의 소란이 멈춘 고요의 중심, 그 ‘정지점(Still Point)’에서 비로소 본질적인 춤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침묵의 표면 아래에서 나직이 길어 올린 세 작가의 시선을 펼쳐 보인다. 비어 있는 공간에 머무는 빛의 온기를 통해 존재의 부재를 환기하는 정보영, 욕망되고 버려지는 이미지의 순환 속에서 유령처럼 휘발하는 실재를 기록하는 김휘동, 그리고 무심히 지나치며 사라지는 찰나의 풍경을 담담하고 단단하게 화면 위에 정박시키는 김병진의 작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작업은 과도한 긴장을 배제한 낮은 리듬을 형성하며, 정물처럼 멈춰 선 풍경의 이면에서 미묘하게 요동하는 생의 파동을 건드린다. 시인 T. S. Eliot은 이러한 상태를 “멈춤도, 움직임도 아닌(neither arrest nor movement)” 자리로 보았다. 엘리엇이 가리킨 이 지점은 단순한 물리적 멈춤이 아니다. 모든 에너지가 응축되어 비로소 존재의 ‘춤’이 시작되는 역설적인 정적의 자리다. 빛이 붙들리고 시간이 고인 듯한 그 중심에서, 관객은 멈춤의 이면을 흐르는 미세한 율동과 마주한다. 그것은 침묵 속에 감춰진 역동이며, 저마다의 서사가 깊숙이 응축된 리듬이다. 참여작가 : 정보영, 김병진, 김휘동 * 매주 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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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STILL POINT, THERE THE DANCE IS | TIXX